솔직히 저는 20년 전에 미간이랑 팔자주름에 필러를 맞은 뒤로 그 선택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당시엔 이런 정보 자체가 없었고, 그냥 피부과에서 권하는 대로 70만 원짜리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필러 맞은 부위가 볼록하게 올라오기 시작했고, 녹이는 주사를 맞아야 하나 고민하다 보니 이 주제를 제대로 정리해두고 싶어졌습니다. 필러를 맞을까 고민 중인 분들도, 저처럼 오래된 필러가 남아있는 분들도 한 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필러 위험 부위, 왜 코·미간·눈 밑은 피해야 하나제가 20년 전에 미간에 필러를 맞았을 때, 솔직히 '이게 위험한 부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못 했습니다. 그냥 주름 깊으면 채우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미간과 코 부..
저도 처음엔 선크림을 대충 발랐습니다. 손등에 조금 짜서 얼굴에 쓱 펴 바르는 정도였죠. 그런데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광대 쪽에 기미가 올라온 걸 발견했고, 그제야 '아, 이게 그냥 넘길 문제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선크림 하나도 제대로 알고 바르면 피부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 그리고 SPF 숫자가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제 경험을 섞어 정리해 봤습니다.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뭐가 다를까선크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용어가 바로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입니다.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란 피부 표면에 얇은 반사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거울처럼 빛을 반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면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
저도 처음엔 비싼 레이저만 답인 줄 알았습니다. 피부과에서 피코토닝을 몇 달 받았는데, 시술 후 재생이 워낙 더뎌서 오히려 속이 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집에서 성분 챙겨 바르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야 "아, 이게 먼저였구나" 싶었습니다. 색소침착은 원인이 세 갈래로 나뉘고, 그 원인을 막지 않으면 레이저를 받아도 도로 올라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한 원인별 접근법과, 실제로 효과를 본 성분 루틴을 솔직하게 풀어봤습니다. 색소침착 원인, 세 가지를 알면 접근이 달라진다일반적으로 색소침착이라고 하면 햇빛 때문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제 경험상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턱선에 남은 여드름 자국, 팔꿈치의 거뭇함, 입 주변의 얼룩—이 세 부위가 원인 자체가 전부 달랐습니다.색소..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때수건으로 박박 밀고 나오는 게 제대로 씻는 거라고 믿었습니다. 뽀송뽀송한 그 느낌, 스킨이 쫙 흡수되는 그 감촉이 '피부가 살아났다'는 신호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미지근하게만 샤워해보니 오히려 더 가렵고, 로션이 겉돌고, 냄새까지 신경 쓰이는 낯선 경험을 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권하는 '올바른 샤워법'이 정말 모든 사람에게 맞는 정답인지, 데이터와 제 경험을 동시에 놓고 따져봤습니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리는 샤워 습관들피부 장벽(Skin Barrier)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여기서 피부 장벽이란 피부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지질막(脂質膜)으로, 외부 자극은 막고 수분은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내 피부를 지켜주는 얇은 보호막입니다. 문제는 뜨거운 물..
안면 거상 수술, 한 번으로 30년이 젊어진다는 말이 진짜일까요? 효과만큼은 분명히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 지인이 30대 초반에 이마 거상을 받고 나서 머리카락 사이로 손가락 한 마디 반 크기의 땜빵이 생겼습니다. 화장으로도 가릴 수 없는 흉터였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조금만 더 알았더라면'이라는 생각을 지웁니다. 30대도 거상을 고민한다는 게 현실입니까브래드 피트, 린제이 로한 같은 해외 셀럽들이 안면 거상으로 한껏 젊어진 모습을 공개하면서, 요즘 30대 사이에서도 이마 거상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이야기가 피부과 업계에서 심심찮게 들립니다. 포털 검색어에도 '30대 이마거상', '미니거상 후기'가 자주 오릅니다. 과연 이게 자연스러운 관심인지, 아니면 위험한 유행인지 묻고 ..
레티놀은 저농도(0.01%)에서도 꾸준히 쓰면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첫 번째 병을 다 쓰기도 전에 피부가 뒤집어졌다며 포기합니다. 저도 한 달간 매일 바르는 무모한 시도를 해봤는데, 다행히 피부가 견뎌냈고 덕분에 레티놀이 왜 이렇게 까다로운 성분인지 몸으로 배웠습니다. 레티놀이 뭔지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 성분 이해레티놀, 레티날, 트레티노인, 아다팔렌… 이름이 비슷해서 다 같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 보면 전혀 다른 단계의 성분들입니다. 이것들을 통틀어 레티노이드(Retinoid)라고 부릅니다. 레티노이드란 비타민 A와 그 유도체 전체를 묶어 부르는 용어로, 피부 재생·콜라겐 합성·각질 정상화에 관여하는 성분군입니다.그 안에서 강도 순서로 보면..